140926 인천공항 출국
종대가 클러치 매니아라고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서 어떤 클러치를 선물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누구도 가질 수 없고, 탐낼 수 없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클러치를 제작해주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명문 패션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하고 현재 디자인 스쿨에 재학 중인 한국 디자이너분께 컨텍해
수십번의 미팅과 회의를 통해 종대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클러치를 만들어주고자 모든 운영진이 열정을 쏟은 제품입니다.
쓰면 쓸수록, 만지면 만질수록 광이 난다는 명품 브랜드에서만 사용한다는
이태리산 카프 가죽에 스웨이드 안감을 사용했으며, 차이나레드 포인트로 세련됨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스티치 기법을 사용해 올 핸드메이드 가죽 클러치를 완성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확실히 종대의 것으로 만들어 주자! 하는 의미에서
겉면과 내부에 그리스어로 빛나는 소년이라는 뜻을 가진 'LAMPROS PAIDI'라는 문구를 새겨주었으며,
내부에는 추가로 CHEN이라는 이름도 새겨 넣어주었습니다.
7월부터 두 달 동안 쉬지 않고 뛰어다녔고, 오로지 이 클러치만을 위해 이태리에서 가죽을 수입해오고,
문구를 정하는 것부터, 디자인, 지퍼 하나하나 오로지 종대만을 위해, 종대만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각별하고 어쩌면 OH! MY CAPTAIN에서 정말 핵심적인 선물이라 생각했는데
서포트가 들어간 지 삼 일 만에 공항에 들고 나타나준 종대가 그리고 소중하다는 듯이
다루어주는 종대가 너무 고마워서 많이 울었습니다ㅠ_ㅠ
정말 고맙고 사랑해 종대야!